1. 줄거리
케이디(Cady)는 동물학자인 아버지로 인해 15년 동안 아프리카 정글에서 홈스쿨링을 받으며 부모와 야생 동물들과만 살아왔다. 그러나 아프리카를 떠나 일리노이주로 이사 오게 되면서 정글 그 자체인 고등학교의 규칙을 습득해야 했다. 그녀는 학교에서 "아웃사이더"에 속해있는 데미안(Damian)과 제니스(Janis)와 친구가 된다. 한편 이 학교에는 레지나(Regina)라는 공식적인 퀸카가 학교의 여왕 역할을 하고 있었는데, 레지나는 케이디가 자신의 "여왕벌" 위치를 위협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레지나는 케이디를 감시할 목적으로 케이디에게 접근을 하고 케이디는 레지나와 그녀의 무리인 "플라스틱(Plastics)" 무리에 속하게 된다. 케이디는 데미안과 제니스와의 관계로 계속 유지하고 싶어 했으나 이 두 사람은 케이디가 "플라스틱"과의 관계를 유지하도록 설득하며 그들의 비밀을 캐내려 한다. 그러던 와중 케이디가 레지나의 전 남자 친구인 애런(Aaron)에게 반하게 되면서 상황은 점점 악화되기 시작한다. 레지나는 케이디가 애런에게 관심이 있는 것에 분노를 느끼고 일부러 이 둘의 사이를 방해한다. 케이디는 이 사실을 알게 되었고 "플라스틱" 무리의 비밀을 캐내기 위해 시작했던 이 게임은 레지나를 파괴하려는 계획으로 변하게 된다. 케이디와 데미안, 제니스는 레지나의 교내 지위를 낮추기 위해 함께 온갖 술수를 계획한다. 그러나 케이디가 "플라스틱" 멤버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케이디 또한 "플라스틱"이 되기 시작한다.
2. 등장인물
케이디는 아프리카에서 평생 홈스쿨링을 하였고 동물과 자연을 사랑한다. 일리노이주의 고등학교로 이사 오게 되면서 친구가 된 제니스의 압력을 받아 레지나의 삶을 망치려는 계획을 시작하며 "플라스틱" 그룹에 들어가게 된다.
레지나는 "플라스틱" 그룹의 리더이다. 부유한 부모 밑에서 자랐으며 모두의 부러움을 받는 학교의 인기 스타를 담당한다. 레지나는 매우 지능적이며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자신의 힘으로 모든 것을 조종할 수 있는, 모두의 선망의 대상이다.
"플라스틱" 멤버인 캐런(Karen)은 상당히 바보스러운 캐릭터를 담당하며 레지나와 플라스틱의 또 다른 멤버인 그레첸의 영향을 쉽게 받는다. 캐런은 모든 시험에서 낙제하는데 본인도 스스로의 지적 결함을 알고 있는 것이 슬픈 사실이다. 그룹에서 가장 멍청하지만 착하고 친절한 캐릭터이다. 그레첸(Gretchen)은 레지나의 충성스러운 조수 역할을 한다. 레지나는 그레첸에게 많은 비밀을 털어놓지만 그레첸은 의도치 않게 그녀의 비밀을 흘리고 다닌다.
애런은 레지나의 전 남자친구이자 케이디의 사랑과 관심의 대상이다. 애런에 대한 케이디의 열망으로 인해 그녀와 레지나의 관계가 폭발하게 된다.
데미안(Damian)은 케이디의 발랄한 게이 친구이고 제니스(Janis)는 고딕 스타일의 특이한 학생이다. 데미안과 제니스는 "플라스틱"과 관련하여 학교 내 파벌에 대해 케이디에게 알려주고 케이디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역할을 하는 인물들이다. 하지만 이들은 이후 "플라스틱" 그룹이 케이디를 멤버로 받아들인 것을 알게 되자 케이디를 이용하여 레지나에 대한 복수를 하려 한다. 이들의 관계성에서 꽤나 특이한 점은 제니스가 예전에 레지나의 가장 친한 친구였다는 사실이다.
3. 총평
이 영화는 개봉 첫 주말 미국에서 2,44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1위를 거머쥐었다. 2004년 9월 9일에 마지막 상영을 마치며 미국 내에서는 8,610만 달러, 세계적으로는 4,3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총 1억 2,900만 달러의 수익을 얻었다. 또한 2012년 11월 로튼 토마토 (Rotten Tomatoes)는 이 영화를 '가장 위대한 10대 코미디 50선' 목록에 포함시키기도 했다.
이 영화는 단순히 소위 "잘나가는 여학생"을 질투하는 모습을 그린 영화가 아니라 소소한 교훈이 있는 영화이다. 특히 이런 교훈은 영화가 끝나갈 때쯤 더욱 휘몰아치는데, 교내 파티에서 최종 인기상을 수상하게 된 케이디의 발언에서 이를 느낄 수 있다. 케이디는 수상소감으로 자신만 퀸(queen)이 아니라 모두가 퀸이라는 명언을 남기며 지난날의 자신을 반성한다. 또한 자신의 티아라를 쪼개 다른 여학생들에게 나눠주기까지 한다. 영화는 Mean Girls라는 제목처럼 서로 사랑하며 아껴주고 보듬어주는 여학생들을 그리지 않고, 서로 시기하며 분노하고 갈등을 겪는 여학생들을 그린다. 이러한 과정에서 한 층 성장하는 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십 대 소녀들의 세계를 그래도 보여주는 영화이다. 하이틴 특유의 가벼움과 유쾌함으로 무장한 영화이고 언제든지 기분 좋게 틀어놓을 수 있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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