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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 4년(지금은 탈주함)

4월 제주도 가볼만한 곳 제주 여행지 추천

by 리따 Rita 202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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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따입니다.

오늘은 4월 제주도 가볼 만한 곳에 대해 포스팅하려 해요.

지금은 더 이상 제주도에 살지 않고 본가로 완전히 돌아왔지만, 언제나 제주도를 그리워하고 있답니다.

이 글에 제가 첨부하는 모든 사진은 22년 4월 사진이니 참고 부탁드려요!

 

 

 


1. 녹산로

 

녹산로는 매년 이맘 때쯤 하루 종일 많은 관광객과 도민이 몰리는 도로입니다. (하지만 제 체감상 서울 출퇴근 시간 교통체증보다는 덜 해요.)

평소에는 길이 전혀 막히지 않고 달릴 수 있는 도로인데 봄에 유독 통행량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유채꽃과 벚꽃의 환상 조합이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저는 휴무 일정 상 벚꽃이 좀 덜 개화했을 때 방문했어요.

하지만 유채꽃은 정말 많이 피어있었습니다. 

사실 재작년에도 이맘때에 녹산로에 갔었는데, 그때는 벚꽃과 유채꽃 모두 활짝 피어있었지만 날씨가 내내 흐리고 안 좋았던 탓에 매우 아쉬웠던 기억이 있어요.

휴무일과 날씨는 왜 이렇게 항상 어긋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차 다니는 도로 양옆에 벚꽃이 피는데 만개했을 때 가면 정말 예뻐요.

 

제주 여행하실 때 공항에서 표선이나 남원 쪽으로 내려가야 한다면 녹산로를 통해 이동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맘때쯤 방문하신다면 앞차들이 꽃구경하느라 천천히 가니 운전자도 꽃놀이를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그래도 전방 주시는 절대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2. 월대천

 

월대천은 관광객은 잘 방문하지 않는 제주시의 비장의 무기(?)와도 같아요.

도민분들이 주로 찾아오고 물놀이와 동시에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숨겨진 장소입니다.

어딜 가도 사람이 많을 것 같으면 전 항상 이곳에 친구들을 데려가곤 했어요. 

주변에 알작지도 가까우니 함께 방문하시면 좋을 거예요.

 

 

맑은 날에 방문하시면 저 멀리 엄청난 크기의 한라산을 감상하실 수 있어요.

가끔 물 안에 신기한 조류들이 있기 때문에 재미난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월대천은 제주 북서부에 위치하며 공항과 매우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가족 단위의 피서객이 많이 방문하는데 물이 정말 시원하고 깨끗하답니다.

 

 

 

3. 우도

 

우도는 사계절 언제 방문해도 참 좋은, 섬 안의 섬입니다. 저는 우도에서 자전거를 대여해서 다녔어요.

우도에서는 전기차를 대여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전기차도 이곳저곳 구석구석을 충분히 다닐 수 있지만 자전거 여행도 참 낭만적이었어요.

물론 그간의 기억을 되살려보면 전기차가 훨씬 편하긴 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검멀레해수욕장 동굴이에요.

저기서 보트를 타기도 하니 원하는 분들은 잘 알아보고 가시면 좋을 것 같네요.

20년도에는 여름 우도, 21년도에는 가을 우도, 22년도에는 봄 우도를 방문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봄 우도가 가장 좋았습니다.

걷기에도 덥지 않을 뿐더러 자전거를 타며 솔솔 부는 바람을 느끼는 것도 너무나 좋았어요.

여기는 훈데르트 윈즈 라는카페인데요.

성산 일출봉이 바로 보이는 끝내주는 뷰의 카페였어요.

자전거 타다가 쉬는 겸 들어갔는데 나오고 싶지가 않더라고요.

 

 

 

아무튼 제주의 삶이 아직은 너무 그리운, 본가로 돌아온 지 한 달 반이 된 저입니다.

조만간 제주에 짧게 놀러 가는데 그 여행기에 대해서도 글을 올려보도록 할게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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