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따입니다.
3년 8개월의 제주 생활을 마치고 약 1달 전쯤 아예 본가로 돌아왔어요 :)
제주에 사는 동안 계속 사택에서 지냈었어요.
그러다 퇴사 후 제대로 된 제주 생활을 누려보고자 한 달 살기 숙소에 머물기로 결정했고
여러 조건을 고민한 후 조천에 위치한 힐링을 담다(힐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제주 한 달 살기 숙소 고려 요인에는
(1) 접근성 [관광지와의 거리 / 식당이나 카페와의 거리 등]
(2) 생활의 편리함 [주차 편리한지 / 숙소 내에서 요리를 할 수 있는지 / 분리수거 용이한 장소인지 등]
(3) 1인이 머물기에 적합한지 [아무래도 혼자 위주로 지내다 보니 위험하지 않은 지가 중요했어요]
(4) 조용한지 [퇴사 후 드디어 처음 쉬어보는 건데 이왕이면 조용하게 지내고 싶었습니다]
... 등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선택한 곳이 바로 조천에 위치한 힐링을 담다(힐담)입니다.
예약 문의부터 숙소 입주 및 시설 안내까지 모든 과정이 너무 원활했고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어요.
공항에서 멀지 않고, 예쁜 바다 함덕과도 가깝고, 저는 제주의 서쪽보다는 동쪽을 좋아하기에
이곳은 저에게 정말 딱인 곳이었어요 :D
이용 요금 & 시설 등 숙소 상세 사항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예약 문의는 네이버톡톡으로 하시면 됩니다.
힐담은 2층에 주인 부부가 거주하고, 1층에 단독 원룸 형태 4개(A,B,C,D) 호실이 있어요.
입주날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분이 엄청 좋았던 기억이 나요.
제가 머물렀던 곳은 C호이고 내부를 보여드릴게요.
중산간에 위치한 덕에 방에서 함덕 바다가 보여요.
주인아저씨 말씀으로는 여름밤에 한치 잡이 배에서 불빛 나오고 그러면 더 예쁘다고 하시더라고요.
문을 열고 테라스로 나갈 수도 있어요.
아래 사진은 입주날 오후에 찍은 사진인데
아침에는 머리맡으로 햇살이 진하게 들어와서 기분 좋게 일어날 수 있었어요.
침대 옆 옷장에는 제 옷도 채워 넣었고요.
기본 옷걸이 개수는 많지 않으니 옷이 많은 분들은 옷걸이 챙겨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양하고 편리한 주방용품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인덕션/밥솥/전자레인지/냉장고 있고요.
저는 요리를 못해서 잘 안 해먹었지만, 아예 반찬을 만들어 드시거나 밀키트 사서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음식을 자주 해 드신다면 음식물 처리나 분리수거도 고민일 텐데요.
입주 시 주인아저씨께서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 주셨어요.
화장실도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샤워하는 곳과 변기가 칸막이로 나뉘어 있어요.
저는 1월부터 2월 중순까지 머물렀는데요.
침대 창문도, 테라스 문도 이중창이어서 크게 춥지 않았어요.
여름에 머물면 나무나 꽃도 파릇하고 더욱 좋을 것 같은 숙소입니다.
제주 여행하시는 분들 렌터카 많이 하실 텐데요.
일단 여기는 주차 걱정 없어서 너무 좋았어요.
동네도 산책하기 좋고 고요해서 그동안 일하느라 지친 저에게 딱이었어요.
여기 머무는 동안 폭설이 와서 이렇게 눈 쌓인 아름다운 장면을 보기도 했었답니다.
약 4년간 제주 살면서 중산간에는 처음 살아봤는데 오래오래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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