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따입니다. 저는 4월 19일~ 23일 후쿠오카 여행을 다녀왔어요.
그중 20일 하루는 유후인을 뽈뽈뽈 돌아다녔는데요.
유후인 여행이 유달리 특별했던 이유는 바로! 기모노를 대여해서 돌아다녔기 때문입니다.
어떤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어보는 것은 참 특별한 추억으로 남는 것 같아요.
일본이 지난 역사에 대해 하루빨리 사과를 하고 우리나라와 제.발. 사이좋게 지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기모노를 입기 전에는 이렇게 한 번에 입고 벗기 쉬운 얇은 원피스를 입고 있었어요.
물론 상의 하의 겉옷 가방 등 짐이 많아도 업체에 보관이 가능하니 걱정은 저 멀리 두고 오세요.
저희는 유후인 한복판에 위치한 기모노 대여 업체 펠리체(FELICE)를 이용했습니다.
인스타를 운영하고 계시긴 한데 DM으로는 예약을 받지 않습니다.
예약은 아래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예약하시면 됩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좋아요!
약 1시간 경과 완성된 저희입니다.
원하는 머리 스타일이 있다면 사장님께 미리 말씀드리면 됩니다.
옆머리를 어떤 모양으로 정리 해달라거나 머리통에 딱 붙여달라거나
큰 어려움이 되지 않는 선에서 간단한 요구는 가능할 것 같아요.
가방도 선택이 가능한데요.
저는 밝은 노란색 기모노와 대비되는 남색 계열의 가방을 선택했습니다. 즐거워요!
허리 부분에는 저렇게 매듭을 지어주시는데요.
이렇게 기모노의 허리를 감싸는 띠를 '오비(おび)'라고 합니다.
정교한 꽃 모양의 매듭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밝은 옷을 입고 따사로운 햇볕을 받으며 여기저기 걸어 다니다가,
어느 담장 앞에 서서 사진을 남겨보아요.
머리에 저렇게 악세사리도 꽂을 수 있어요.
저는 빨간 꽃 악세사리를 했는데요.
지금 보니 담장 뒤 꽃들과 의도치 않은 보호색이네요.
유후인 어느 거리를 산책하다가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지 않는 곳에서 인생샷을 남겨보아요.
왼쪽은 빨간 단풍이, 오른쪽은 초록 풀이, 그 사이에 낀 노란 옷을 입은 제가 아주 조화롭습니다.
'언니가 사진을 잘 찍어주었어요.'
라고 언니가 꼭 언급해달래요.
저희가 갔을 때는 산책길 중간중간 팝콘 같은 겹벚꽃도 피어있었어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봄 여행은 형형색색 꽃과 적당한 온도의 날씨를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공기도 너무나 맑고 걷기만 해도 그저 즐거운 유후인 거리
이 외 생각나는 팁을 말씀드리자면
기모노를 입고 나면 화장실 가기가 굉장히 불편할 겁니다.
대여 이전에 미리미리 화장실에 다녀오시면 좋을 겁니다.
펠리체 입구 왼쪽에 바로 화장실이 있습니다.
아 맞다 화장실! 잊지 말자 화장실!
또, 생각보다 기모노가 꽉 조이기 때문에 식사가 불편할 수도 있어요.
(물론 저는 라멘을 사 먹긴 했습니다만)
이 점 참고하셔서 재미난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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