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따입니다.
근래 계속해서 분출 조짐을 보였던 아이슬란드의 하가펠 화산이 분화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하가펠 화산은 아이슬란드 남서부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가디언 등 외신에 의하면 18일(현지시간) 하가펠 화산에서 21시 연속적인 지진이 발생하였으며, 22시 17분경 분화를 시작해 인근 주민들이 대피 중이라고 합니다.
현지 매체가 공개한 실시간 영상에서는 이번 화산 폭발로 인해 분출한 용암이 거의 100m 가량 솟구치는 장면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디언에 의하면 초 당 100~200㎥ 정도의 용암이 분출되고 있다고 합니다. 초 당 최대 200㎥ 이면 정말 어마 무시한 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슬란드 당국은 지난달에 이미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화산이 위치하고 있는 그린다비크 지역 주민 4,000여 명을 대피시켰습니다. 이번 폭발은 2021년 이후 이 지역에서 발생한 4번째 화산 폭발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보인다고 합니다. 인근 지역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고 하니 지역 주민들도 참 혼란이 아닐 수가 없네요.
아이슬란드에는 현재 약 130여 개의 활화산과 휴화산이 있다고 합니다. 화산 투어 패키지가 별도로 있을 정도로 아름답고 경이로운 풍경 감상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아이슬란드에 관광차 방문하곤 합니다. 관광 산업 자체가 화산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특히, 수도인 레이캬비크 남서부에 위치한 레이캬네스 지역은 화산 폭발이나 지진 발생 등의 지각변동이 활발한 지역입니다.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은 대개는 규칙적으로 발생하지만 정확한 예측이 불가하여 여행 계획 시 주의하셔야 되겠습니다.
19세기 이후 매년 화산이 폭발하였으며, 말씀드렸다시피 정확한 예측이 불가하기 때문에 화산 폭발 간격 등은 무작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화산 폭발로 인한 인명 피해 가능성은 낮은 편이지만, 화산 폭발은 여러 방면으로 다양한 영양을 끼칠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지난 2010년 에이야퍄틀라요쿨 화산이 폭발했을 당시 유럽 전 지역의 항공편이 결항되어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던 사실을 다들 기억하실 것 같아요. 이러한 화산 폭발의 여파로 인해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은 종종 세계적인 이슈로 거론되곤 합니다.
지난 11월부터 레이캬네스 반도에서는 지속적인 화산 폭발 조짐으로 인해 아이슬란드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인 블루라군 온천 또한 지난 11월 9일 영업을 일시적으로 중단했습니다. 12월 18일 재개장에 시동을 걸려 했으나 곧바로 화산이 폭발하게 되면서 블루라군 영업은 다시 연기되고 말았습니다.
아무튼 주민들도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길 바라며, 그리고 아무런 인명 피해가 없길 바라면서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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