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따입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여름같이 덥다는 얘기를 했는데 저는 오늘 재택근무이기 때문에 집 밖에 안 나가서 날씨를 모르겠네요!
그래도 아침, 저녁에는 겉옷이 필수인 것 같은 요즘 날씨입니다.
벚꽃도 만개하고 날씨도 따뜻하고 이 계절이 오래오래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오늘은 서울아산병원 희망퇴직 시행에 대해 말씀드리려 하는데요.
이른바 '빅 5 병원' 중 하나인 서울아산병원이 희망퇴직을 시행한다니 이 소식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서울아산병원의 희망퇴직 시행 소식은 전공의 이탈 이후 빅 5 병원 중 첫 사례라고 합니다.
▶ 빅5 병원
의료기관 명 | 비고 |
서울아산병원 | 서울시 송파구 위치. 국내 최대 규모의 병상 보유 |
서울성모병원 | 서울시 서초구 위치 |
삼성서울병원 | 서울시 강남구 위치 |
서울대병원 | 서울시 종로구 위치. 국립대학교 부속 병원 |
세브란스병원 | 서울시 서대문구 위치. 연세대학교의 의료원. |
바로 금일인 8일 서울아산병원은 직원 대상 공지에서 이번 달 1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후 다음 달 31일부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희망퇴직의 대상은 의사를 제외한 직원들 가운데 24년 12월 31일 기준 근속연수가 20년 이상인 동시에 연령이 50세 이상인 직원입니다.
대형병원의 경우 전공의 노동으로 대부분의 수익을 발생시키는 구조인데요. 지난 2월 중순 시작된 전공의 이탈이 8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일부 전문가는 전공의 파업으로 인해 대형병원들이 전공의가 아닌 다른 직원들에게 고통을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전공의 파업 (의사 파업)
지난 2월 6일 정부가 의대 입학 정원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는데요. 2025학년도부터 5년간 의대 입학 정원을 2천 명 늘려서 연간 5천58여 명을 선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의 이런 의대 증원안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게 되었는데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입학 정원을 늘려야 한다는 정부의 입장은 우리나라가 점차 고령화 시대에 진입함에 따라 의사가 부족하기 때문에 의대 정원을 늘려 의사 배출을 증가시켜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반면 의대 증원을 반대하는 의사들의 입장은 의대 증원이 국가 전체의 의료 시스템 체계를 망가트릴 수 있다는 위기감과 우려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번 파업으로 인해 서울아산병원뿐만 아니라 많은 대학병원들이 매일 수억 원~ 많게는 10억 원 이상의 적자를 보고 있다고 합니다. 이 적자에는 인건비가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요.
의사들이 파업을 해서 의사가 부족하니 자연스럽게 환자로 많이 줄게 되었는데, 의사 외 직원들도 있으니 인건비는 고정적으로 나가기 때문입니다.
병원 입장에서는 지출을 막으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느껴지긴 하다만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물론 이김에 퇴직을 원해서 희망퇴직 신청하고 나가는 사람도 있겠다만, 원하지 않는데도 퇴직을 신청하라고 압박받는 상황이 올까 봐 우려됩니다.
서울아산병원 외에 '빅 5 병원' 중 세브란스병원과 서울대병원도 무급휴가 등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전공의 파업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불확실한 상황에 무급휴가라니 애간장이 타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1,2개월만 쉰다면 리프레시라고 생각하는 겸 머리를 비우고 쉴 수라도 있죠...
아무튼 원만한 합의가 되어 파업 이전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진료를 보지 못해 피해를 보는 환자들도 많고 생명을 잃는 사람도 많이 늘어날 수 있으니 하루빨리 대책이 필요할 것 같아 보입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 감사드립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