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따입니다.
요새 블로그 업로드에 조금 소홀했는데 다시 열심히 업데이트 해보려 해요.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면서 벚꽃도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더라고요!
다들 이 시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으면 좋겠는 마음입니다.
오늘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속해있는 대만의 지진 소식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3일 오전 7시 58분경 (현지 시각) 대만의 동부 화롄현 지역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대만에서 25년 만에 발생한 강진이라고 하는데요. 현재까지 무려 900여 명에 이르는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137명은 고립 상태로, 지진 발생 몇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구조 작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여진이 오늘 정오까지 총 58차례 뒤따랐다네요.
대만의 한 매체는 이번 지진이 원자폭탄 32개의 충격과 맞먹는다고 전했습니다.
대만은 우리나라와 물리적으로 가까운 나라이기 때문에 이번 소식이 놀라울 수밖에 없네요.
'불의 고리' (Ring of Fire) 란?
불의 고리 (Ring of Fire)란 '환태평양 조산대'의 별명입니다.
환태평양 조산대는 태평양을 기준으로 서쪽에는 남부~북부에 이르기까지 뉴질랜드 조산대,
통가 케르마데크 화산호와 북부 오세아니아의 *섭입대를 거쳐서 이즈보닌 마리아나 화산호와 일본 해구로 이어집니다.
때때로 경우에 따라 판 경계에 위치한 대만을 포함하기도 합니다.
*섭입대: 해양판과 대륙판이 충돌할 시, 상대적으로 대륙판보다 무거운 해양판이 대륙판 밑으로 밀려 들어가게 되는데
이러한 작용이 일어나는 곳을 섭입대라고 합니다.
환태평양 조산대에서는 활발한 조산운동으로 인해 화산 분화 및 지진 발생이 잦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불의 고리 (Ring of Fire)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전 세계 지진의 90% 이상이 불의 고리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번 강도 7.2의 지진으로 인해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 생산 기업인 티에스엠씨(TSMC)가 가동 라인을 멈추기도 했습니다. 반도체 공장의 경우 일시적이더라도 잠깐 가동을 멈출 시 반도체 칩 원판인 웨이퍼와 소재를 폐기해야 하는 등 상당한 피해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또한 향후 며칠간 여진이 예고되어 있기 때문에 추가 피해가 우려되며,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가까운 나라인 대만에서 이렇게 강도가 높은 지진이 발생했는데, 우리나라는 과연 지진으로부터 안전할까요?
이번 대만 지진은 물론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만 전문가들은 일본이나 대만 등 국내 주변에서 발생하는 지진들이 언제든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21년 이후 지진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 더 이상 지진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느껴지네요.
아무튼 고립된 분들을 무사히 구조하고, 부상자들은 빠른 치료를 받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웃 나라에서 이런 안타까운 소식이 들리다니 마음이 좋지 않은 밤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 감사드리며 모두 좋은 밤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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