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따입니다.
오늘은 너무나도 가벼운 발걸음으로 퇴근을 했어요.
바로 내일이 공휴일이기 때문입니다.
모두들 투표를 열심히 해서 매번 더 나은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는 바람입니다.
오늘은 무려 7년 만의 개기일식을 맞은 미국의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2017년 8월 이후 맞는 개기일식이라고 하는데요.
8일 (현지시각) 북미 지역에서 관측된 이 개기일식은 멕시코를 시작으로 미국 남동부 텍사스(Texas) 주를 거쳐, 북동부 메인(Maine) 주까지 이어졌습니다.
멕시코 마사틀란에서 미국 텍사스, 오클라호마, 아칸소, 뉴욕 등 여러 지역에서 차례로 관측되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4분가량의 일식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개기일식 (Total Solar Eclipse)
개기일식은 태양-달-지구 순서로 배열될 때 달이 태양을 완전하게 가리는 천문현상을 말합니다.
지구는 태양 주변을 공전하고 달은 지구 주변을 공전하는데요. 이때 태양-달-지구 순서로 일직선상에 배열되면 달이 태양을 가리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지구에서 보이는 태양의 크기와 달의 크기는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지구에서 일어나는 개기일식은 상당히 희귀한 현상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생을 살면서 개기일식을 겨우 한 번쯤 볼까 말까 한 경험이라고 합니다.
이번 연도의 경우 달이 지구에 가깝기 때문에 개기일식이 더더욱 뚜렷하게 관측됐는데요. 다음 개기일식은 2044년으로 예정되어 있어 무려 20년이나 기다려야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ABC, NBC 등 수많은 언론이 이를 생중계하기도 했습니다.
날이면 날마다 볼 수 있는 개기일식이 아니다 보니, 미국 전 지역에서 이를 감상하기 위해 약 500만 명이 이동하는 사태(?)가 벌어져 일부 지역에서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는데요.
특이 사항으로는 이번 개기일식이 약 8조 원대 경제 효과를 불러왔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개기일식 관측 여행이나 숙박, 외식으로 인해 60억 달러(약 8조 1,300억 원)에 육박하는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이벤트로는 아칸소(Arkansas) 주에서는 일식 시간에 맞춰서 500여 쌍의 커플이 합동결혼식을 올린 소식이 있습니다.
일식 관측 시 주의사항
여러분 혹시 태양빛을 오랫동안 쳐다보고 있다가 그 잔상이 오래도록 남아 시야를 방해한 적이 있나요?
일반적인 일식의 경우 아무 보호도구를 착용하지 않은 맨눈으로 관찰하게 되면 안구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알고 보면 태양빛은 99% 가려진 상태에서 맨눈으로 쳐다봐도 시력이 영구적으로 손상될 정도로 강력하다고 합니다.
개기일식에서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를 지나며 태양을 완전하게 가릴 때는 맨눈으로 태양 쪽을 응시해도 괜찮다고는 합니다.
하지만 가장 추천하는 바는 일식 관측용 안경을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일반 선글라스의 경우 자외선을 차단하기는 하지만 눈이 부시는 것을 방지하는 것 이외에 큰 효과가 없다고 하네요. 개기일식 때 아주 잠깐 완전하게 가려진 상황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담이지만 21세기에 우리나라에서 관측될 수 있는 개기일식은 앞으로 2번 있다고 합니다.
2035년 9월 2일(일)과 2063년 8월 24일(금)이라고 하는데 앞으로 약 11년, 39년이 남았네요!
그때는 저도 이 진귀한 경험에 동참할 수 있길 바라며 게으른 저를 열심히 탈피해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 감사드리며 좋은 밤 되세요.
댓글